[투자 베이스 - L] 매크로 이해하고 직접 확인하기(1)
안녕하세요, L입니다.
오늘부터 저는 [투자 베이스] Chapter_1 매크로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시작으로
- 미국 기준금리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 미국 국채 입찰 정보
이 세 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실제 데이터를 확인하는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 이실직고하자면 사실 제 주위에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매크로(금리, 물가, 환율 등 거시지표 및 이벤트)를 추적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답합니다.
즉, 투자 대비 효용이 적다는 이유죠.
단기적인 관점에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제 주위 사람들의 말처럼 지표 하나하나 매번 추적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추적하더라도 시장의 움직임을(단기적이라면 더더욱) 예측하는 데는 분명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동일한 지표의 발표라 할지라도 매번 시장 반응이 같은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매크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의 큰 방향성을 읽을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주요 지표들을 추적하면서 단기적인 움직임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방향성을 읽고 대응하기 위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자신의 투자 기준을 세워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불리기 위해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가장 먼저 시장을 움직이는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3대 지표를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미국 기준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설정하는 단기 정책 금리로, 쉽게 말해 돈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기준이 되는 기축통화의 가치인 만큼 미국 기준금리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의 기준금리(화폐 가치)도 영향을 받게 되고, 이는 곧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대출 이자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기준금리의 방향성은 돈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준금리 ↑금리를 올리는 방향성이 되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계속해서 점점 비싸질 것이므로 기업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하고,
기준금리 ↓반대로 금리를 내리는 방향성이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점점 싸지므로 투자와 위험 자산으로의 유입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유발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년 이후 미국은 초단기간에 기준금리를 0%대에서 5% 이상으로 급격히 인상을 했고, 그 결과 기술/성장 주식이 급락하고 가치주와 고금리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했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에 익숙해진 시장은 다시 · ·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정부가 10년 동안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채권(국채)의 이자율입니다. 이는 장기금리의 대표 지표로, 미래의 경기와 물가를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즉, 기준금리가 ‘오늘의 돈의 가치’라면, 10년물 금리는 ‘향후 10년 동안의 돈의 가치’를 예측하는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기준금리와는 다르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시장(투자자들)이 결정합니다. 미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시장 참여자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경기, 정책 등에 대한 생각이 반영된 수요·공급에 따라 금리가 변하는 것이죠. 따라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래에 대한 의견이 반영되기 때문에 선행 지표처럼 작용하기도 합니다.
10년물 금리 상승 ↑경기가 좋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다, 라고 판단 → (인플레를 잡기 위해)금리가 오를 것이다 → 달러 강세(이자가 올라가므로 매력도 높아짐) → 위험 자산(성장주 등)에서 유동성 유출
10년물 금리 하락 ↓경기가 둔화할 것이다, 라고 판단 → (경기 진작을 위해)금리를 내릴 것이다 → 달러 약세(이자가 내려가므로 매력도 낮아짐) → 위험 자산(성장주 등)으로 유동성 유입
한 예로 2023년 10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자, 나스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 급락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 국채 입찰 정보(Treasury Auction Results)
미국 국채 입찰 정보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의 입찰 결과(수익률, 응찰률, 발행 규모 등)입니다. 이 지표를 통해 우리는 시장 유동성을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미국 국채의 입찰 경쟁률(직전 12회 평균)이 2.4 ~ 2.6인데 발표된 입찰 경쟁률이 이보다 부진하다면 국채에 대한 수요가 적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국채 금리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쇄 작용으로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이 이탈하여 하락을 부추기고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 달러 강세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 국채 입찰 경쟁률 평균치 하회 → 국채 금리 상승 → 주식시장 유동성 이탈
미국 국채 입찰 경쟁률 평균치 하회 → 국채 금리 상승 → 달러 강세
[미국 국채 입찰 경쟁률 확인 방법]


⇒ 경쟁률이 2.38이므로 평균적인 경쟁률 하회 → 국채 금리 상승 압력(국채 가격 하락)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알아본 세 가지 지표로 전 세계 자산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미국의 유동성 흐름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며 투자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지표들을 염두에 두시면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다른 유동성에 영향을 끼치는 매크로 지표로 찾아뵙겠습니다.
| 구분 | 의미/영향 | 현재 지표(기준일) |
|---|---|---|
| 미국 기준금리 | 돈의 가격/유동성의 방향 | 3.75 ~ 4.00%(2025.11.09) |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 시장 참여자들의 미래 돈의 가치 예측 | 4.093%(2025.11.09) |
| 미국 국채 입찰 정보 | 단기적인 시장 유동성 판단/장기 국채 가격 영향 | 2.38(2025.10.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