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베이스 - L] 매크로 이해하고 직접 확인하기(3)


안녕하세요, L입니다.

지난 (1)과 (2)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유동성에 영향을 주는 지표들과 단기적으로 유동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표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지표들(기준금리, 역레포 금리)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엇을 목표로 삼고, 어떤 지표들을 보면서 결정을 내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nited states of america banknote
Photo by Joshua Hoehne / Unsplash

DualMandate - 두 가지 기준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공식적인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법에는 ‘중장기 금리의 안정(moderate long-term interest rates)’도 함께 명시되어 있지만, 여기에서는 편의상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두 가지를 듀얼 맨데이트라고 하겠습니다.)

  1. 물가 안정(Price Stability)
  2. 최대 고용(maximum Employment)

연준은 많은 지표들을 참고하면서 위의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 즉 기준금리(FFR)와 그 주변 금리(IORB, 역레포 금리) 조정, QE/QT(양적완화/양적긴축) 등을 실행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지표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가 안정

1-1.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ore CPI, Core Price Index)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ore CPI)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입니다. 연준에서 직접적으로 타깃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곧 알아볼 타깃 지표인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를 예측하는 핵심 단서이면서 훨씬 먼저 발표가 되기 때문에 연준과 시장 모두 주시하는 지표입니다.

Core CPI를 통해 우리는 물가가 잡히고 있는지, 다시 오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re CPI 상승세(or 재상승)

⇒ 인플레이션 우려 → 연준 금리 인상/추가 긴축 고려

Core CPI 상승세 둔화

⇒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 연준 금리 인하/긴축 종료 고려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실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현상

Core CPI는 시장의 예측과 다르면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1)예상치 대비 실제 지표, 연준에서 기자회견·연설 등에서 최근 3-6개월의 추세로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한다고 여러 번 언급했기 때문에 (2)최근 3~6개월 추세를 중점으로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Core CPI(2025.09 기준): 3%
CPI Home
NEWA RELEASES - PDF

OR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YoY) 같은 주요 경제 이벤트 및 글로벌 마켓에 미치는 그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1-2. 근원 개인소비 지출(Core PCE, Cor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근원 개인소비 지출(Core PCE)은 미 경제분석국(BEA)에서 매월 발표하는, 가계가 실제로 지출하는 품목들에서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지표입니다. 위에서 알아본 소비자 물가지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소비 패턴의 변화를 더 잘 반영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지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준(Fed)에서 공식적으로 추적하는 타깃 지표인 헤드라인 PCE(2%)에서 일시적인 변동(식품·에너지)을 제외한 지표로, 기저 물가 흐름을 판단하는 데 있어 연준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Core PCE의 추세가 2%에 가깝게 가고 있다면,

→ 물가 안정 목표에 가까워짐 → 금리 인하, 양적 완화 고려

반대로 Core PCE가 목표인 2%에서 멀어지고 있다면,

→ 물가 안정 목표에서 멀어짐 → 금리 인상, 양적 긴축 고려

Core PCE(2025.08 기준): 2.9%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 Excluding Food and Energy | 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BEA)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 Excluding Food and Energy

OR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전년 대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YoY) 같은 주요 경제 이벤트 및 글로벌 마켓에 미치는 그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2. 완전 고용

2-1. 비농업 고용지표(NFP, Nonfarm Payrolls)

비농업 고용지표(NFP)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에서 매월 발표하는 농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전월 대비 일자리가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NFP가 예상보다 늘어났거나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라면,

→ 노동시장 탄탄 → (물가 높을 시)고금리 유지 쪽에 무게

NFP가 예상보다 낮거나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라면,

→ 노동시장 둔화 → 경기 침체 시그널 → (물가 안정 시)금리 인하 압력

NFP(2025.09 기준): 119K(예측 53K)
United States Nonfarm Payrolls
Get the Nonfarm Payrolls results in real time as they’re announced and see the immediate global market impact.

2-2. 실업률(Unemployment Rate)

실업률(Unemployment Rate)은 NFP와 같은 날, 같은 리포트에서 발표되는 지표로 일을 하고 싶고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일을 구하지 못 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거나 낮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 고용 탄탄 → (물가 높을 시)고금리 유지 쪽에 무게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거나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 고용 불안 → 경기 침체 시그널 → (물가 안정 시)금리 인하 압력

실업률(2025.09 기준): 4.4%(예측 4.3%)
United States Unemployment Rate
Get the Unemployment Rate results in real time as they’re announced and see the immediate global market impact.

연준의 목표 2가지 (1) 물가 안정과 (2) 최대 고용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지표는 위의 4가지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외에도 실업수당 청구, ISM 제조, 서비스 PMI 등, 다른 많은 지표들도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월 지표를 추적하거나 하지 않고, 위의 핵심적인 네 가지 지표 위주로 큰 방향성에서 전략을 구상하는데 참고하곤 합니다.

목표 지표 의미/영향
물가안정 Core CPI Core PCE의 선행지표, 시장 단기 반응
물가안정 Core PCE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
완전고용 NFP 비농업 노동 시장 평가 지표
완전고용 실업률 노동 시장 평가 지표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미국 매크로 지표에 대한 내용은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밖의 참고할만한 다른 지표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