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베이스 - L] 매크로 이해하고 직접 확인하기(3)
안녕하세요, L입니다.
지난 (1)과 (2)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유동성에 영향을 주는 지표들과 단기적으로 유동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표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지표들(기준금리, 역레포 금리)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엇을 목표로 삼고, 어떤 지표들을 보면서 결정을 내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ualMandate - 두 가지 기준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공식적인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법에는 ‘중장기 금리의 안정(moderate long-term interest rates)’도 함께 명시되어 있지만, 여기에서는 편의상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두 가지를 듀얼 맨데이트라고 하겠습니다.)
- 물가 안정(Price Stability)
- 최대 고용(maximum Employment)
연준은 많은 지표들을 참고하면서 위의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 즉 기준금리(FFR)와 그 주변 금리(IORB, 역레포 금리) 조정, QE/QT(양적완화/양적긴축) 등을 실행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지표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가 안정
1-1.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ore CPI, Core Price Index)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ore CPI)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입니다. 연준에서 직접적으로 타깃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곧 알아볼 타깃 지표인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를 예측하는 핵심 단서이면서 훨씬 먼저 발표가 되기 때문에 연준과 시장 모두 주시하는 지표입니다.
Core CPI를 통해 우리는 물가가 잡히고 있는지, 다시 오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re CPI 상승세(or 재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 연준 금리 인상/추가 긴축 고려
Core CPI 상승세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 → 연준 금리 인하/긴축 종료 고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실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현상
Core CPI는 시장의 예측과 다르면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1)예상치 대비 실제 지표, 연준에서 기자회견·연설 등에서 최근 3-6개월의 추세로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한다고 여러 번 언급했기 때문에 (2)최근 3~6개월 추세를 중점으로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OR

1-2. 근원 개인소비 지출(Core PCE, Cor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근원 개인소비 지출(Core PCE)은 미 경제분석국(BEA)에서 매월 발표하는, 가계가 실제로 지출하는 품목들에서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지표입니다. 위에서 알아본 소비자 물가지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소비 패턴의 변화를 더 잘 반영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지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준(Fed)에서 공식적으로 추적하는 타깃 지표인 헤드라인 PCE(2%)에서 일시적인 변동(식품·에너지)을 제외한 지표로, 기저 물가 흐름을 판단하는 데 있어 연준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Core PCE의 추세가 2%에 가깝게 가고 있다면,→ 물가 안정 목표에 가까워짐 → 금리 인하, 양적 완화 고려
반대로 Core PCE가 목표인 2%에서 멀어지고 있다면,→ 물가 안정 목표에서 멀어짐 → 금리 인상, 양적 긴축 고려

OR

2. 완전 고용
2-1. 비농업 고용지표(NFP, Nonfarm Payrolls)
비농업 고용지표(NFP)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에서 매월 발표하는 농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전월 대비 일자리가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NFP가 예상보다 늘어났거나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라면,→ 노동시장 탄탄 → (물가 높을 시)고금리 유지 쪽에 무게
NFP가 예상보다 낮거나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라면,→ 노동시장 둔화 → 경기 침체 시그널 → (물가 안정 시)금리 인하 압력

2-2. 실업률(Unemployment Rate)
실업률(Unemployment Rate)은 NFP와 같은 날, 같은 리포트에서 발표되는 지표로 일을 하고 싶고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일을 구하지 못 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거나 낮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고용 탄탄 → (물가 높을 시)고금리 유지 쪽에 무게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거나 높은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고용 불안 → 경기 침체 시그널 → (물가 안정 시)금리 인하 압력

연준의 목표 2가지 (1) 물가 안정과 (2) 최대 고용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지표는 위의 4가지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외에도 실업수당 청구, ISM 제조, 서비스 PMI 등, 다른 많은 지표들도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월 지표를 추적하거나 하지 않고, 위의 핵심적인 네 가지 지표 위주로 큰 방향성에서 전략을 구상하는데 참고하곤 합니다.
| 목표 | 지표 | 의미/영향 |
|---|---|---|
| 물가안정 | Core CPI | Core PCE의 선행지표, 시장 단기 반응 |
| 물가안정 | Core PCE |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 |
| 완전고용 | NFP | 비농업 노동 시장 평가 지표 |
| 완전고용 | 실업률 | 노동 시장 평가 지표 |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미국 매크로 지표에 대한 내용은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밖의 참고할만한 다른 지표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