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사이트 - T] 투자,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투자 하고 계신가요

왜 돈을 버는데 돈이 없지?

안녕하세요, T입니다.
오늘 월급날이라 기분이 좋은데요. 월급, 충분하신가요? 아니면 분명 나쁘지 않은 수입인데, 괜히 돈이 없는 기분이신가요? 이는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여러분의 돈은 녹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이런 사진을 본 적 있으신가요? 24년 초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사진인데요, 불과 1년 반이 지난 지금 저 가치는 더더욱 벌어졌습니다.

  • 현금: 1억
  • 애플: 11억
  • 엔비디아: 470억
  • 비트코인: 506억
  • 삼성전자: 3.9억
  • 금: 5.5억
  • 분당시범아파트: 매매 19.8억

글을 쓰는 사이 주식은 더 올랐네요.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을 고려하면 더욱 차이가 날 거 같구요.

이번엔 월급을 생각해봅시다. 월급은 어떤가요? 이직을 하지 않는 한 매년 5% 수준의 인상, 이직을 해도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속도를 이길 순 없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선 자산을 가져야 합니다.

왜 자산을 가져야 하는가

수요와 공급의 법칙

Labubu (출처: POPMART, Kream)

이렇게 생긴 인형,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굉장히 인기가 많은 라부부라는 인형입니다.

Labubu 시세 (출처: 크림)
1000만원에도 없어서 못 팔더니… 벌써 식은 ‘라부부’ 신드롬, 투기수요 빠지자 ‘시들’
1000만원에도 없어서 못 팔더니 벌써 식은 라부부 신드롬, 투기수요 빠지자 시들 재판매 시장서 하락세 뚜렷 제조사 주가 급락 후속작 크라이베이비 시리즈로 만회 시도

없어서 못구하던 때 라부부의 가격은 100만원까지 치솟았고, 심지어 짭부부인 라푸푸도 인기를 얻었는데요, 팝마트에서 라부부 물량을 풀면서 리셀가는 하락했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시중에 물량이 풀리면 가치는 하락합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20조′ 2차 추경 곧 발표…‘최대 50만원’ 민생지원금 차등지급
1·2차 나눠 차등 지급…기초수급자 50만원·고소득자 15만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도 추가…세입 경정 함께 진행할 듯 정부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1인당 최대 50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

최근 민생지원금 받으셨나요? 저도 최근에 2차 민생지원금까지 신청하여 열심히 소진 중인데요. 민생지원금을 포함한 1, 2차 추경 금액이 30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즉, 시중에 공급된 통화량이 늘어난 겁니다.

M2 '24.08-'25.08 (출처: 한국은행)

실제로 한국의 시중 통화량(M2)은 25.8월 기준 약 4,400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만에 약 10%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M2 '12-'24 (출처: 한국은행)

시중에 통화량은 지속적으로 공급됩니다. 지난 10년간 약 2배가 상승했습니다. 사실상, 10년간 내가 보유한 자산이 2배가 되지 않았다면, 손실을 본 셈입니다.

더욱 투자가 필수적인 이유는, 상대적인 이유입니다.

달러/원 환율 (출처: 네이버증권)
달러 인덱스 (출처: 네이버증권)

위 두 차트는 달러/원 환율과 달러 인덱스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두 차트의 방향성이 달라지신 것이 보이나요? 달러 인덱스는 떨어지고 있는데, 달러/원 환율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즉, 원화가치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가치 창출

자산을 가져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좋은 자산은 내가 가만히 있어도 스스로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은행 예적금을 든다고 가정해봅시다. 은행 예적금은 2~3%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12-'24 (출처: 한국은행)

하지만 이는 보시는 바와 같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수준입니다. 즉, 연 2~3%의 금리는 연간 평균 물가상승률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거죠. 가치를 창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자산은 가치를 창출합니다. 그리고 이 가치는 자산을 가진 여러분에게 돌아갑니다.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째, 내 통장에 직접 현금이 꽂히는 방식입니다. 가장 직관적인 예시는 부동산 월세입니다. 내가 소유한 부동산이라는 자산이 매달 '임대료'라는 현금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주식을 예로 들면, 배당주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회사는 사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인인 주주들에게 배당금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줍니다. 요즘 해외에서는 매월은 물론이고, 매주 배당금을 주는 ETF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주 배당을 주는 ETF들 (출처: YieldMax)

둘째,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해 더 많은 돈을 버는 방식입니다. 이번엔 여러분이 넷플릭스의 주식을 1,000만 원어치 샀다고 생각해봅시다. 넷플릭스는 벌어들인 돈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주기보다, 더 재미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재투자합니다. 그 결과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고 더 큰돈을 벌게 되면, 넷플릭스라는 회사 자체의 가치가 커지고, 이는 결국 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퇴근 후에 누워서 넷플릭스를 본다면, 그 순간에도 넷플릭스는 돈을 벌고 있고, 그 중 0.00x%는 사실상 여러분의 소유입니다. 그 몫을 주가 상승으로 보답받을 뿐입니다.

상장 당시 1.2달러였던 Netflix, 1,000배 상승 (출처: Google)

요약

  1. 내가 가만히 있으면, 현금은 가치가 떨어진다.
  2. 최근 들어 원화는 더더욱 그렇다.
  3. 내가 가만히 있어도, 자산은 가치를 창출한다.
  4. 자본주의 시장에선, 자산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