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사이트 - T] 직장인의 자산운용
주가 하락? 오히려 좋아
안녕하세요, T입니다.
지난 글들을 통해 1) 투자해야 하는 이유, 2) 3가지 자산, 3) 오르는 주식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요, 직장인으로서 어떻게 투자를 하면 좋을지, 저의 투자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적립식 매수만 해도 성공
여러분은 회사에서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개인적으로는 꽤나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9 to 6는 물론이고, 야근도 잦습니다. 가끔 주말에도 출근합니다. 이러기에 당연히 실시간으로 시장 변화를 대응하기도 어렵고, 공부량도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정도로 바쁘다면, 지수 추종 ETF, 금, 비트코인 등을 적립식으로 매수해도 상관 없습니다.

S&P500의 역사적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입니다. 1억이라는 돈을 S&P500에 투자하고 매년 연봉의 일부인 2천만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가정하면, 30년 뒤 자산은 50억입니다. 사진처럼 중간중간 굴곡은 있겠지만, normalize하면 결국 30년 뒤 50배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빠도 투자 공부를 하는 이유
무지성 적립식 매수만으로 꽤나 만족스러운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음에도 왜 굳이 투자 공부를 해서 직접 투자를 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2가지 이유입니다.
1) 30년 50배가 아니라 15년 50배를 목표
2) 시간 배분 관점에서, 투자 공부가 가장 ROI가 높다고 판단
15년 50배

공격적인 목표입니다. 다만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굳이 15년 50배일 이유도 없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60세 때 50억의 가치와 45세 때 50억의 가치, 현재 50억의 가치는 당연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돈을 다룰 수 있는 그릇까지 고려했을 때, 15년 50배가 가장 적절해보입니다. 15년 50배는, 30년 뒤 600배입니다.
시간 배분
목표는 변함없다는 가정하에, 여유 시간에 투자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저는 투자 외의 수익 파이프라인을 창출하기 위해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투자 공부보다 더 재밌게 인풋을 투입할 수 있는, 동시에 투자보다 더 높은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찾지 못했습니다.
직장인으로서의 직접 투자 방법론
그렇게 바쁜데 그럼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투자하냐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약 5년 전, 군대에서 처음으로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여, 제대로 공부한지는 이제 2~3년 정도, 본격적으로 돈을 굴린지는 올해 회사에 입사한 후 이제 1년 정도 되어갑니다. 지금까지 이런 저런 방식의 투자를 해본 결과,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진 못했지만) 저의 투자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은 "주식이 떨어지면 기쁘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주식은 별의별 이유로 오르고 떨어집니다. 가끔은 이유를 모르겠을 때도 있습니다. 최근 그 변동폭은 과거에 비해 더 커졌습니다. 주식 장이 열려있을 때 현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그 등락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주식이 떨어지면 빠르게 손절을 쳐야 하는 주식은 애초에 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주식이 떨어지면 다음 월급날을 기다리며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주식을 매수합니다. 이를 위해선 2가지가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1) 기업에 대한 충분한 공부
2) 매력적인 가격에 분할 매수로 접근
기업 분석
내가 산 가격보다 주식이 떨어져도 기꺼이 더 사기 위해선, 내가 누군가에게 1분 안에 그 기업을 사야 할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만큼 내가 잘 알고 있어야 하고, 누군가를 쉽게 설득할만한 투자포인트여야 합니다. 당신의 설명을 듣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또한 여러분의 투자 포인트를 반영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포지션
분석을 했더니 이 기업이 너무 좋아보여서 한 번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시장의 생각이 다를 때는 수없이 생깁니다. 특히 국장의 경우엔 이미 오른 섹터를 매도하고 다른 섹터를 매수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분할 접근은 필수입니다.
또한 아무리 기업이 좋아보여도, 비싸다고 생각이 들면 매수하지 않습니다. 초반에 잡은 포지션이 조금이라도 비싸다고 느끼면, 주가가 떨어져서 적당한 가격에 와도 물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비싸게 샀기 때문에, 좀 더 떨어지면 물 타야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막상 주가가 더 떨어지면 내 기업 분석이 맞나에 대한 의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향후 방향성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사실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동・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뉴스, 애널리스트 리포트, 개인 블로그 분석 글, 실적 시즌에는 실적을 보면서 시장 동향 및 관심 기업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주말 등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기업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각자 삶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나가고 계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향후 방향성은, 제가 한 주간 본 글들을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추가로 (업데이트가 느리긴 하지만..) 개인 기업분석 글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